질문도서관 프로그램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싶습니다’
11월까지 질문도서관과 제주시 16개 동네책방 일원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주최, 제주동네책방네트워크와 제주착한여행 주관으로 질문도서관 프로그램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싶습니다’가 지난 27일부터 11월까지 제주시 16개 동네책방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질문도서관 전경.
동네책방이 던진 질문으로 ‘나’를 찾는 여정이 마련되고 있다.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가 주최하고 제주동네책방네트워크(대표 손세실리아)와 제주착한여행(대표 허순영)이 주관하는 질문도서관 프로그램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싶습니다’가 지난 27일부터 11월까지 센터 내 질문도서관과 제주시 16개 동네책방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에 도내 동네책방 16곳을 찾은 독자를 대상으로 ‘올 한 해 책을 통해 얻고 싶은 질문’에 대한 답변 수집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이를 토대로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다양한 여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수집된 수백 개 질문 중 선정된 7개 질문은 소통협력센터 내 질문도서관에서 전시돼 책 라디오, 릴레이 댓글, 낭독극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 또 참여 책방지기들이 개별적으로 선정한 질문들은 각 16개 책방에 다채로운 기획으로 공개된다.

참여책방은 고요산책, 그리고서점, 그림책방&카페노란우산, 보배책방, 북스페이스곰곰, 섬타임즈 ,소심한책방, 시인의집, 아무튼책방, 제주풀무질, 책방소리소문, 책약방, 책자국, 카페동경앤책방, 한뼘책방, 헌책방동림당 등이다. 각 책방의 프로그램은 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 및 SNS, 각 책방의 SNS로 확인할 수 있다.

손세실리아 대표는 “질문도서관이 제주동네책방들과 함께 사람들이 책을 통해 찾고 싶은 질문이 무엇일지 찾는 이번의 여정이 기대된다”며 “제주는 마을 단위로 책방들이 곳곳에 자리 잡아 각각 독특한 큐레이션과 공간구성으로 마을 사랑방 역할을 넘어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 밝혔다.

민복기 센터장은 ”지역의 문제해결은 일상의 질문에서부터 출발하기에 소통협력공간의 ‘질문도서관’은 질문하는 것이 당연한 곳이 되고자 한다”며 “책을 매개로 자신과 같은 질문을 가진 사람에게 공감하거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새로운 질문들이 계속 쌓여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뉴제주일보(http://www.jejuilbo.net)